[기독일보 국제부] 그리스 국민들이 국가부도 사태를 맞아 구제금융 관련 국민투표를 실시, 채권단의 긴축안 수용을 반대했다. 이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민주주의는 협박당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리스는 협상에 복귀할 것이나 이제는 부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 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주로 나오자 TV생방송을 통해 "국민들의 용감한 선택에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독일의 지그마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이날 일간지 타게스스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을 "괴로운 내핍과 절망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말하고,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의 개혁안이 거부되면 그리스의 협상조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유럽과 그리스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마지막 다리를 무너뜨린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