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앤더슨 김 기자] 제 20차 북미주전국기독실업인 (CBMC) 대회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 라과디아공항 인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미 전역과 한국, 유럽, 남미 등에서 300여명의 전문 비즈니스 기독교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대해 주최측은 "강연이라기 보다는 모두가 간증에 참여한 분위기였다. 강사들의 강의가 깊은 감동을 줬으며 각 지회별 활동보고, 사업 간증도 반응이 매우 좋았다. 또 깜짝 출연한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의 격려와 간증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미주대회 20년을 기념하며 임정규 전 3대 총연회장, 강현석 전 4대 총연회장, 이정기 전 5대 총연회장, 오대기 전 6대 총연회장, 이광일 전 8대 총연회장, 황삼열 전 CBMC USA 이사장 등에게 공로패가 전달되기도 했다. 또 볼티모어 흑인 폭동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박성환 메릴랜드 지회장을 위로하고 중보기도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회는 또 역대 총연 회장 모임을 통해 총연에 대한 효과적인 운영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의 개회예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영적 리더의 모습'에 대해 말씀을 전한 정인수 목사는 "위기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된 세상 속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영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시대를 향한 음성을 들으며 위기를 극복하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마크&진저 위태커 부부의 주제특강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90년대 초반 포춘 500대기업이었던 'ADM'에서 고위경영자를 지낸 마크 위태커는 ADM의 가격담합에 참여했다가 연방수사국(FBI)에 자수, 8년을 복역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감 중 CBMC의 신앙훈련을 받고 변화 된 자신의 스토리를 담담하게 간증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