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메가처치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의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에 대해 "자유주의자들에게 기독교인들에 대한 사냥 면허를 준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로 대담해지고 지원까지 든든하게 받게 된 자유주의자들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더 적극적으로 법적 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지난 26일 폭스 뉴스에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수년 내에 심각한 법적, 사회적, 영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크리스천포스트에는 동성결혼에 대해 타협을 거부하는 이들을 향한 법적소송은 물론 세금감면과 같은 정부의 제재 위험에 직면한 곳이 기독교 학교들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동성애자들의 교회를 향한 공격을 우려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동성결혼식 개최를 거부하는 교회들이 법적 소송의 타겟이 될 것으로 봤다.
제프리스 목사는 "이제 아무나 소송을 걸 수 있다"며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더 대담해지고 지원까지 든든하게 받게 된 이들이 교회를 상대로 소송전을 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 나아가 "이번 판결은 자유주의자들에게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자들에 대한 사냥 면허권을 주고 이들을 마음껏 사냥하도록 오픈 시즌을 선언한 것"이라며 "(법원이 멋있는 말로 합법화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것이 이번 판결이 가져올 진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또 정부가 동성결혼 커플을 기숙사에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시민권 법률을 위반했다며 종교사학들의 세금감면지위를 빼앗을 것으로 보이는데, 교회에도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봤다.
제프리스 목사는 '나는 항상 누구도 당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동성결혼식 주례를 맡으라고 당신을 협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동성결혼 합법화로 종교사학만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정부는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교회를 법을 위반했다며 더 이상 지지하거나 후원하지 않을 것이며, 세금감면 지위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치도 처음부터 유대인들을 화장터로 데려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은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을 사회에서 격리수용시키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나치가 처음부터 유대인들을 화장터로 끌고 가지 않고 대신 먼저는 유대인들을 왕따시키고, 경멸과 멸시,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 대한 여론을 바꾸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을 벌였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그리고 "세속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경멸과 멸시의 상대로 만들고 나면, 기독교인들이 미국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다른 권리들을 폐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스 목사는 마태복음 19장을 인용하면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를 만나 한 몸을 이루라고 말씀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음주의자들은 결과가 어떠하든지 결혼에 대한 그들의 성경적 신념을 끝까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절체절명의 때에 계속해서 성경적 진리를 선포해야할 책임이 복음주의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 목사는 "무엇보다 기독교인들과 교회는 동성결혼에 대해 정부 앞에 고개를 숙이며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이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전하는 위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대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그만큼 더 밝게 빛날 것을 믿는다"면서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최선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