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지원 기자] 의료선교연합단체인 '성누가회'가 안암동 크로스빌딩에서 두번째 '대한기독의료인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이건오 장로(현 평택 박애병원장, CCC 아가페 고문)를 초청해 "의료선교의 역사와 미래의 방향성"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건오 장로는 특히 의료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앞으로의 선교는 선교현장 중심적인 선교사역으로 일방적으로 주는 선교가 아닌 동반자 선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지인 리더십 배양과 조기이양이 필요하고, 팀선교의 활성화와 더불어 교회개척사역이 극대화와 초청선교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내는 선교사의 훈련 역시 필요하다 이야기 했다.
이 장로는 "선교는 개인적 야망의 성취가 아니요 그 주체는 하나님으로, 선교사는 다만 그곳에서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라며 "현장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회는 선교의 부산물이 아니요 열매(종말산물)"라고 이야기 했다.
또 이 장로는 단기 의료선교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성공적인 단기 선교를 위해서는 단기선교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리스도 대사로서의 역할에 대한 준비와 예수님의 마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Humanity의 차원을 넘어 Christianity에 입각한 사역을 해야 한다"면서 믿음을 갖고 사역을 준비할 것을 이야기 했다.
한편 성누가회는 지난 13일 이슬람 전문가 유해석 선교사(FIM 선교회 대표)를 초청, "이슬람에 대한 기독인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