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순
아직도 우리 삶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2008년의 재정경제위기는 심각한 국민경제의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죤스산업평균지수를 2007년 9월 14,165에서 2009년 3월 6,547로 -53.8%나 폭락시켰으며, 2009년 15.4 Million(10%)명의 실업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과 2011년사이 포클로저된 주택이 9백만에 다다르고 주택값이 -40%이상 폭락함으로 인하여 포클로저로 날라가 버린 주택자산이 $1.9 Trillion이나 되는 엄청난 손실을 미국국민경제에 가져 왔습니다.

최근 미국연방준비은행이사회의 전망에 의하면 미국경제가 평상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2014년에 가셔야 가능하다는 예측은 경제위기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증명합니다.

이러한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2가지의 영적인 질문을 물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는 이러한 경제위기가 일어나는 것은 ‘우연’인가? 둘은 경제위기는 ‘피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 두 질문에 대하여 영적인 묵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경제위기의 발생은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결코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사건이라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자기들의 이름을 내고 땅위에 흩어지지 않기 위하여 하늘에 닿게 하는 바벨탑을 쌓는 기록이 창세기에 나옵니다.

이에 하나님이 인간이 사용하는 하나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인간을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 언어의 혼잡과 이간의 흩음이 인간의 ‘다양’과 ‘분열’을 낳고, 다양과 분열이 인간 삶의 ‘분쟁’과 ‘혼란’을 낳게 된 것입니다. 분쟁이 바로 인류역사상 한 해라고 평화한 적이 없는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며, 혼란은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경제위기’를 뜻합니다.

즉 전쟁이나 경제위기는 우연으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상황이라는 진리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이 인간에게 커다란 고통과 피해를 가져 오는 전쟁과 경제위기를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에는 분명히 전쟁과 경제의기를 시작케 하는 원인이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경제위기는 시장자본주의 경제제도의 구조상 반드시 어찌 할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피할 수 있는 상황’이고 반드시 그 원인이 있다는 진리입니다. 그 원인은 인간이 하나님 같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만과 교만에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시행하고 해야 할 일을 단행하지 않은 것이 우리가 겪고 있는 엄청난 경제위기를 결과하게 되었다는 논리입니다.

2008년 경제재정위기가 일어난 후 2009년에 그 원인과 해결책을 탐문하기 위하여 미국의회상하원합동 ‘재정위기심문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반동안 조사한 후 2010년에 그 조사결과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금번 재정위기는 예방할 수 있었다고 결론합니다. 이 위기는 인간의 행동이나 불행동이 낳은 결과이지 자연이나 엉클어진 컴퓨터모델이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닙니다"라고.

성경도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고자 하는 인간의 자만과 교만 때문에 ‘흩음’ - ‘분열’ - ‘혼란’인 경제위기가 일어나게 된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진정 그렇습니다. 유수한 경제전문가들도 2008년의 재정경제위기는 재정시장의 재정관리자들(Money and Fund Managers)의 지나친 자만과 과욕에서 비롯되었음을 제창하고 있습니다.

‘대경제침체’라고 일컬어지는 2008년 재정경제위기를 겪어 나가면서 우리는 2가지의 진리를 분명히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는 경제위기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는 진리입니다. 둘은 하나님의 심판인 경제위기는 모든 것을 하나님같이 수행할 수 있다고 하는 인간의 자만과 거대한 자산을 하나님같이 큰 탈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하는 인간의 과욕에서 비롯되었다는 진리입니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같이 되고자’하는 원죄적인 잘못을 뉘우치는 ‘구원적인 회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적인 회개를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죄)진 자들아 다 내게로오라”라고 우리를 초청하신 예수님께 나아가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자만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예수님이 우리에게 짊어 주신 멍에(소명)를 메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백 순 장로, 미국노동성 선임경제학자, 와싱톤중앙장로교회원로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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