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 난사로 9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분노와 슬픔, 상심 등을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유서깊은 흑인교회 내부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은 미국 내 총기 폭력에 대한 국가적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총기를 쉽게 휴대하는 사람들에 의한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을 마이크 앞에서 애도하는 일이 너무 잦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폭력 사건이 다른 선진국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조셉 P 라일리 주니어 찰스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이번에 숨진 클레멘타 피크니 목사 겸 주상원의원를 포함해 이곳 여러 교구 주민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