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5일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의 선거유세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공격하면서 "공화당 후보들에게는 기독교인의 연민이 결여돼 있고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 후보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같이 지적하면서 "그들은 주일학교에서 내가 받았던 교육을 받지 않았는가? 내가 불렀던 찬송가를 부르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나도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는가?"라고 반문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또 "정부가 개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서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교회와 종교기관들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가족과 우리의 교회와 우리의 회사를 통해서 가난한 자들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이를 위해 지혜로워져야 하지만 연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데 있어서 옹졸함이 어디에서 왔는가? 미국은 축복 받은 나라다"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연합감리교(United Methodist Church) 신자이며, 영부인으로 있는 동안에도 워싱턴D.C.에 있는 파운드리 연합감리교(Foundry United Methodist Church)에 정기적으로 출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