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인제대는 졸업생인 고 이태석 신부 유품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12일부터 2년간 부산 개금동 의과대학 1층에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1962-2010) 신부의 유품을 전시한다.
지난달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에서 장기 무상 대여 받은 유품은 이 신부가 선교지인 남수단 톤즈의 '돈 보스코 클리닉'에서 사용하던 청진기, 혈압계,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의학교과서, 환자노트, 의무기록지 등 의료 관련 유품 12종이다.
인제대는 의과대학 3회 졸업생인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리기 위해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을 12일 오후 2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의사의 삶과 사회ㅡ이타성과 책무성'을 주제로 4명이 발표한다.
인제대 의과대학은 이태석 신부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의학과 1학년에 봉사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한 1주일 과정의 '이태석기념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