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지난 4일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공문을 보내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퀴어축제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연은 공문에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국민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9일과 28일,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히고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들을 위한 축제로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부합하지 않고, 메르스의 확산을 조속히 차단해 줄 것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와도 배치되는 행사"라면서 "각종 행사가 자진해 연기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행사 개최를 고집함으로써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퀴어문화축제측에 대해 귀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동 행사의 중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