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계종과 천주교, 기독교 등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 포스코 협력업체 EG테크 서울 논현동 본사 앞에서 노동자 '양우권'씨 추모 기도회를 연다.
3일 조계종 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양씨는 EG테크의 부당한 노동자 탄압과 감시 문제를 호소하며 지난달 10일 오전 전남 광양 자택 인근 야산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포스코와 EG테크는 현재까지 양씨가 죽으면서까지 요구한 문제들에 대해 외면하고 있으며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다.
3대 종교 노동·인권위원회는 양씨 문제에 대해 "포스코와 EG테크의 성실하고 책임있는 협상을 촉구하면서 포스코, EG 두 회사의 노동자 탄압 중단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