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4월 강진 피해를 겪은 네팔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따르면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416 가족협의회, 대표이사 및 운영위원장 전명선) 관계자 5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578만원을 네팔 지진피해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 자리에서 전명선 대표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전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며 "실의에 빠진 네팔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무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성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