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6월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막하는 동성애자들의 행사인 '퀴어문화축제'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예장통합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 대표 김정한 목사) 등 기독교 단체들은 '퀴어문화축제' 취소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이 중심이 된 신앙과직제협의회(직제협) 해산을 촉구하며 기도회 및 서울시청 앞까지 도보행진을 펼쳤다.
이날 통합 교단 총회가 있는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통합 측은 NCCK를 탈퇴하던지 개혁하라, NCCK는 배교, 배도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NCCK는 가톨릭과 일치하려는 직제협의회 창립을 즉각 중단하라, 천주교와 연합하려는 배도행위를 중단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예장통합의 NCCK 탈퇴 및 개혁을 촉구했다. 또 가톨릭과 일치하려는 직제협은 배교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참석자들은 성명을 발표하며 ▲예장 통합 총회는 변질된 서구신학을 맹종해 추종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신앙과직제협의회에 찬성으로 서명한 전 김동엽 총회장의 서명 행위를 무효화할 것 ▲예장 통합 총회가 변질된 서구 신학을 맹종해 추종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구원관이 다른 가톨릭과 신앙과직제협의회 결성으로 인해 한국 개신교 분열이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을 즉시하고 한국 개신교의 일치와 연대를 위해 힘쓸 것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명을 통해 "비성경적이고 한국교회의 역사성과 전통을 무시하는 서구신학을 맹종하고 있는 일부 세력이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가톨릭과 신앙과직제협의회를 결성해 일치를 도모한다는 것은 몰역사적인 행위"라며 예장 통합 총회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기도회 후 참석자들은 서울시청 앞까지 도보행진을 펼쳤고, 이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6월 9일부터 개막하는 동성애 축제 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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