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교회와 후원자 대상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하는 기도'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월드비전이 동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신의 자녀뿐 아니라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월드비전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약속인 '새천년개발목표'가 종료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사회 목표가 수립되는 중요한 해로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가 새로이 수립하는 국제개발협력목표 안에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길 바라는 것이 기도주제이다. 이를 위해 '영양문제로 고통 받는 2세 미만 아이들' '폭력의 위험에 처한 아동' '분쟁지역에 사는 아동' 등 가장 소외된 아동들의 사례 7개가 기도제목으로 주어지며 특히 올해에는 이러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서명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길 원하는 교회는 월드비전 교회협력팀(02-2078-7065~9)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묵상자료와 기도제목이 담긴 기도책자와 캠페인 포스터, 캠페인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캠페인 시작 주일에 묵상자료를 바탕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한 주간 7개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청원서 내용을 읽고 문자로 서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1688-9782로 자신의 이름, 소속교회,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발송하면 서명이 완료된다. 서명자료는 지난 15년 동안 지구촌 빈곤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침반 역할을 해오던 새천년개발목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개발 목표 수립과정에 월드비전의 제안서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한상호 신규마케팅본부장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직접적인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모든 아이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귀한 존재인 만큼 2015년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개발협력목표에 모든 어린이가 고려되고 특히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주일이 포함된 5월부터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는 6월까지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