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회는 7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헹 삼린 캄보디아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인도‧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8시에 출국해 14일 새벽에 입국한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원혜영(새정치민주연합), 권성동‧신성범‧박명재(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민경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한다.
인도에서 정 의장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 수미트라 마하잔(Sumitra Mahajan) 하원의장 등을 만나 경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및 내실화, 의회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간디 추모공원인 라즈가트(Rajghat)를 방문해 헌화하고 비폭력 저항정신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간디를 추모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방문, 훈 센(Hun Sen) 총리, 헹 삼린(Heng Samrin) 국회의장, 사이 춤(Say Chhum) 상원의장 직무대행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정 의장은 왕립 프놈펜 대학교 초청으로 '사색하고 도전하는 젊은이가 꿈을 이룬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방문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신흥 강국 인도와의 의회정상 교류로 양국 간 정치‧경제‧통상 등 제반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이하 아세안) 내 주요 협력대상국인 캄보디아와의 실질협력을 확대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