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대 학생회가 지난 4월 24일 캠퍼스 안에 유명한 치킨패스트 푸드점인 칙필레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학생회의 이 조치는 칙필레 CEO인 댄 캐티(Dan Cathy)가 동성결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그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결의안은 칙필레가 캠퍼스 내에서 오픈된다면 동성애자 커뮤니티(LGBT)의 맴버들을 향한 최소의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존스 홉킨스대 신문에 의하면 몇몇 학생들이 칙펠레가 캠퍼스 내에 들어오면 좋겠다고 페이스 북 홈페이지에 올린 후 학생회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
존스 홉킨스대 3학년 학생인 앤드류는 투표 전 칙필레가 캠퍼스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는 학생회가 칙펠레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의안은 18-8로 통과했다.
회의 도중에 학생회 회장인 제니스 보너스는 학생회가 칙필레를 금지시키려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고 그럴 권한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결의안은 의견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관리자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고 했다.
존스 홉킨스는 사립학교로 발티모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20,000명이 넘는 정규 학생과 시간제(part-time)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글·사진=케이아메리칸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