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 순복음부흥사회는 28일 29차 정기총회를 통해 통일 한반도와 교단, 한국교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로 다짐하고 새로운 회기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린 이날 총회는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개회예배는 부흥사회 사무총장인 순복음평택교회 박형준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이호상 목사의 기도, 중경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성전 김원철 목사의 설교 및 축도, 대표회장인 파주은석교회 고충진 목사의 인사 가운데 이뤄졌다.
김원철 목사는 에스겔 37장 15절부터 17절까지를 본문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비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겔37:17)' 구절을 언급하며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으며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시는 일이 있다"고 전했다.
김원철 목사는 먼저 한반도 통일을 이룸으로써 38선을 경계선으로 하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은 ▲정치적 ▲경제적 ▲교회사적으로 대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원철 목사는 '북한교회는 붕괴되고 지하교회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있고 붕괴된 건 오히려 남한교회'라고 전한 새터민 장로의 공분이 담긴 말을 전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순복음 부흥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원철 목사는 "25만 지하교회 성도가 통일 이후 밖으로 나오면 북한 교회는 수백만명으로 배가될 가능성이 있고 북한으로 돌아갈 새터민 선교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목회자들이 이 땅에서 할 운동은 통일운동"이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부흥사회 임원들은 "평화도 통일도 하나님 아래서 가능한 만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순복음교회 부흥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순복음 부흥사회는 교단발전과 자신의 목회 성장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한다"며 "부흥사역 발전과 교단이 하나님께 더 쓰임받도록 기도하는 부흥사들 되자"고 제언했다.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부흥사회는 이전 회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면서 신임 대표 회장으로 김명현 목사를 선임했다. 김명현 신임 대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임 대표들을 부끄럽지 않게 할 것"이라며 "북한교회의 외침을 기억하고 통일을 위해 나오는 붕괴된 남한 교회에 대한 새터민 장로님의 지적을 기억하며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자"고 밝혔다.
부흥사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마친 후 '새로운 임원진 통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잘 일하게 해달라는' 폐회기도를 끝으로 단체사진 촬영 후 모임을 마쳤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이임한 고충진 전임 회장은 "1년간 부흥사회의 주어진 계획을 이루기 위해 수고하신 임원진과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며 "29차 총회가 교단과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성령의 새바람을 일으키게 해달라"고 참석자 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