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세계 책의날을 기념한 '책드림 날' 행사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가진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계 책의 날' 추진협의체가 주관하는 '책이 미래다! 2015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북콘서트'와 '도서 알뜰 교환 장터'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한다.
청계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세계 책의 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로 시민들에게 도서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증정하고, '작가의 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김홍신 작가(1부), 채사장 작가(2부)를 초청하여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북 콘서트 등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출판․독서단체 부스에서는 '한국의 그림책 전시회', '팝업북' 전시회 등 30여 개의 전시·체험프로그램과, 책을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 알뜰장터'를 운영하고, 서점 및 출판사 부스에서도 도서를 전시, 판매한다. 특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부스에서는 행사 참관 초등학생‧중학생에게 청소년 북토큰 도서 1,000권을 250권씩 총 4회에 걸쳐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책 드림날' 행사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을 실현하기 위한 계기별 독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유네스코(UNESCO)는 1995년 국제연합총회에서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인 동시에, 1616년에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