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내 학술정보의 이용 및 유통이 활성화되고 국내 연구자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계기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20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과 학술정보 공동활동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학술정보의 장벽 없는 유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문헌 납본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내 최대 연구지원․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양 기관에서 구축한 지식정보자원(국립중앙도서관: 국가문헌 데이터베이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연구성과물 데이터베이스)을 공동 활용하기로 하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은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 연구성과물(학술논문 원문 36만건, 서지정보: 110만건, 참고문헌: 2천만건)을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도서관은 국가지식정보자원인 연구성과물에 대한 체계적 수집․보존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국내 연구자들의 업적에 대한 국내외 유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연구자 인지도 향상 및 국내 연구성과에 대한 국제적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학술연구 및 유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학술논문이 보다 자유롭게 유통되고, 일반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