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일 119로 접수가 가능한 민원을 현재 11종에서 25종으로 확장하는 '경기도 민원전화 119 통합'을 발표해 네티즌의 반발을 사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SNS로 긴급 진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트위터에 4일 밤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30건 이상의 119 민원전화 원스톱 서비스 관련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119 통합상황실은 수도, 환경, 청소년폭력, 가스,노인.아동학대, 재난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 연락할 곳 모를 때 119에 전화해서 신고하고 안내받는 편리한 시스템. 그래서 가장 친근한 119로 통합하자는 겁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031-120은 당연히 기존 콜센타기능을 하지요. 119에 통합기능을 하자는 것은 119로 민원전화가 와도 우리일 아닙니다 하고 끊는 것이 아니라 버튼하나만 누르면 25종에 대해서는 그쪽 담당자로 연결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겁니다. 이미 11종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고도 올렸다.

김 지사는 "여권발급 전화를 누군가가 119로 물으면 119가 저희일 아닙니다하고 끊을 시긴에 연결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버튼하나 눌러주라는 이야기입니다. 의외로 119로 이런 전화가 꽤 온다네요"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소방관들에게는 상황실통합으로 인한 잉여인력이 발생하여 3교대 근무로 근무 부담이 줄어드는데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라고 했다.

김문수 지사는 119에 민원을 통합하면 일이 많아진다는 네티즌의 의견에 "25가지에 대해서 소방서는 그런 것 안한다고 끊지 말고 버튼하나 눌러서 해당담당자 연결해주자는 것이 뭔 문제?? 스피드행정! 섬김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긴급전화를 못 받을 수 있다는 네티즌의 우려에 "민원전화가 왔을 때 긴급전화를 못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모든 회선이 동시에 가동 중이라면 민원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를 중단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500회선 180명의 전문상담원이면 이제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소방상황실은 3명이상 동시에 전화하면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월~11월까지 경기도소방에 접수된 민원은 약 531만 건, 그중 긴급구조는 약56만 건(10.6%), 일반민원이 약70만 건(13.3)이랍니다. 나머진 잘못 걸린 전화"라고 통계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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