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비라카미사랑선교회는 14일 서울 중구 퇴계로 남대문교회 알렌기념관에서 정기 임원 및 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요나 선교사는 선교보고를 통해 "선교의 힘은 내 것임을 포기하고 성령이 오셔서 그분의 도구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베트남 선교기간 동안 교회와 병원, 학교를 세우고 이 과정에서 핍박자들이 동역자가 된 순간들을 증거했다. 장 선교사는 베트남 미얀마 지역들의 복음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 지역이 복음화 되면 주님의 나라가 온다"며 "사역이 창대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선교사는 최근 일산에 있는 사무실에서 겪었던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일산에서 화재로 다치고 치유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는 미얀마 5천6백만 영혼을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시기 위해 연단을 시키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화재현장에서 읽지 않은 책들을 바라보며 '이 책 값이 없어 자식을 버리는 미얀마의 현실이 있는데…' 싶어 회개한 일화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장 선교사는 "끝날까지 주님 나라위한 동역자 되어 승리자로 만나자"고 참석자들을 권면했다.
이날 정기 임원 및 이사회에서는 장요나 선교사의 사역 보고와 더불어 바라카미사랑선교회가 가는 곳마다, 그리고 장요나 선교사가 가는 곳마다 핍박의 손길이 오히려 도움이 손길되도록, 그리고 가는 곳마다 그 길이 막히지 않도록 주님께서 역사하시기를 기도했다.
정기 임원 및 이사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남대문교회 손윤탁 담임목사는 전도서 12장 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를 분별하라'는 설교를 전했다. 그는 "선교보다 전도보다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며 "육신이 죽기 전에 영혼이 예수님을 알도록 온전한 카이로스 시간을 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장요나 선교사는 지난 8일 미얀마 병원 신축을 위해 출국했다가 14일 귀국했으며 오는 21일 베트남 탄하성 탄하 사랑의 병원 준공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