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2/85/28529.jpg?w=600)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재보선 지원 행보에 다소 주춤했지만 '정면돌파'로 대응기조를 급선회하면서 다시 불 당기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인천에서 '성완종 리스트' 악재의 정면돌파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13일 4.29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지역인 인천 서구 마전동에 위치한 안상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한 후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203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공사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여권에 불어닥친 악재에 대해 "선거라는 것은 선거 과정에서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며 "그런 모든 만난(萬難)을 무릎쓰고 극복하는 게 선거"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지역에서 안 후보는 올라갈 일만 있지 내려갈 일은 없다"며 "현재까지 나왔던 (여론조사) 수치는 제일 낮은 수치였고 점점 올라가고 있다.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http://images.christiandaily.co.kr/data/images/full/2/85/28530.jpg?w=600)
그는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현재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 새누리당도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됐다"며 "저는 사즉생 생즉사(死則生 生則死)의 각오로 뛰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엔 젊은이들에게 (홍보물을) 주면 찢어버렸는데 지금은 100이면 99명은 다 좋아한다. 만약 (언론이 이번 선거를) '박빙'이라고 쓴다면 아마 커다란 오보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안 후보에 대해 "예상치 못하게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는 바람에 주변에 걱정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상수 후보는 리스트에 없지 않는가"라며 일각의 우려를 잠재웠다.
한편 이날 인천 방문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인제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윤상현 홍일표 이학재 김학용 강석호 권은희 손인춘 조명철 의원 등 의원들과 100여명의 선대위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