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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활황세에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아파트와는 차별화되는 주거 부동산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이 아파트만은 고집하지 않고 다양하게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먼저 '테라스하우스'가 떠오르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 개념의 주거 부동산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간 단독주택 평면 설계에서 외면받거나 아예 빠졌던 테라스를 강조한 케이스다.

이전에는 타운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던 고급 주택으로 그 장점에 주목한 메이저 건설사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에 테라스하우스 세대를 추가했다.

테라스하우스는 자유로운 공간 창출과 활용을 할 수 있다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극대화해 가구별로 넓은 테라스를 제공한다. 여러 세대를 모아 단지형으로 구성함으로써 단독주택의 단점인 주거 인프라까지 확보하는 추세다.

도심 속 단독주택 콘셉트를 표방하며 입지를 선정해 주거 인프라 활용은 물론 교통망과 우수학군으로의 편입이 가능한 테라스하우스도 나타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특성상 분양면적이 넓어 중대형 주택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분양면적을 중소형대로 맞추고 가구 수도 늘리고 있다.

분양가가 다소 높아 해당 지역 내 아파트 시세와의 비교 조사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방을 2~3개씩 갖추고 채광과 통풍에 좋은 판상형 구조를 도입하는 등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2000년대 초반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지만 2004년 건축규제가 시작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수익형 상품으로서 좀 더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어 목적에 따라 매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낮고 취득세도 높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취득세가 면제되는 만큼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복층빌라'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의 빌라 형태가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에 단층 구조로 구성됐다면 복층빌라는 단층 위에 1개 층을 더 만들어 빌라의 단점이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복층빌라는 특히 실수요자와 임차수요자에게 모두 인기가 높아 다양한 목적의 매수가 가능하다. 비슷한 입지, 유사한 면적,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월세가 책정됐다면 임차인들은 대부분 단층보다 복층빌라를 선택하고 있다. 공간 활용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복층 구조는 주택 입지에 따라 불법 건축물일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주소지별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열람을 통해 해당 지역 내 허가된 주택 최고 층수와 매수대상 복층빌라의 층수를 따져보는 등 적극적인 정보 수집이 함께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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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전세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