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4월 5일 새벽, 남가주 11개 지역에서 일제히 부활절 연합예배가 각 지역 교계 연합단체 주최로 열렸다.
이 중 오렌지 카운티(OC) 지역은 OC교협을 비롯해 목사회, 기독교평신도연합회, 원로목사회, 원로성직자회, 여성목사회, 장로협의회가 공동으로 연합예배를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새벽 5시 15분에 드렸다.
이 예배에서 설교한 한기홍 목사는 "예수 부활은 율법의 속박, 악의 권세, 인생의 모든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구하고 자유케 하는 승리"라면서 "OC 지역 모든 교회가 부활의 복음으로 충만해 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드러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예배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영적 회복, 다음 세대의 교회 정착과 부흥, 한국의 정치 안정과 평화 통일, 타민족 교회의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OC교협은 이번 예배를 EM, 타민족과 함께 하는 예배로 기획한 바 있다. 특별히 다음 세대에 관한 기도는 EM 목사인 제프 현 목사가 맡았고 타민족 부흥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는 과테말라인들이 출석하는 브니엘교회의 이반 구즈만 목사가 맡아 의미가 컸다. 브니엘교회의 중창단도 구즈만 목사와 함께 참석해 헌금찬송을 불렀다.
예배에서는 김기동 목사(교협회장)가 사회, 곽재필 목사(목사회장)가 기도, 윤우경 집사(평연회장)가 성경봉독, 은혜한인교회 할렐루야성가대가 찬양, 이범식 장로(교협 후원이사장)가 헌금기도, 박재만 목사(교협 서기)가 광고,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가 축도했다. 예배를 마치며 모든 성도들은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합창했다.
OC교협은 이 예배의 헌금 전액을 타민족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라면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LA 지역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풍성한교회에서 새벽 5시 30분에 예배를 드렸다. 동부 지역은 아름다운교회에서, 중부 지역은 감사한인교회에서, 사우스베이 지역은 남가주샬롬교회에서, 샌퍼난도밸리 지역은 은혜와평강교회에서, 인랜드 지역은 인랜드온누리교회에서, 샌버나디노 지역은 창대교회에서 각각 새벽 5시 30분에 드렸다. 벤추라카운티 지역은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새벽 6시, 샌디에고는 새벽 5시에 북부지역은 팔로마한인교회, 남부지역은 샌디에고사랑의교회에서 각각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