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남북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정 의장은 서울 국방컨벤션에 위치한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겪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인이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전쟁이 아닌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면서 "종전 7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 이번 대회에 200여명의 북한선수들이 방문하는데, 대한민국의 정을 느끼고 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준비해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각국의 국방부 관계자에게 우리의 방산기술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시찰을 포함하여 체육대회가 끝난 후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하여 2015년 대한민국 문경에서 6회 대회를 치르게 되었으며,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110개국 9000여명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북한 선수단 213명이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오는 8월 1일 선수단 파견이 최종 확정된다.
금일 조직위원회 방문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이한성 의원(새누리당), 윤관석 국제경기지원 특별위원회 간사(새정치민주연합),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김성 정책수석, 성석호 국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