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의 미국과 캐나다 한인 청년들의 축제인 로체스터 GKYM 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저녁강의에 나선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수석 부총재 이희돈 장로가 삶에 있어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하는 자세와 기도의 힘을 강조했다.
1998년 WTCA 사상 최연소 세계 이사로 선출된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 유학생 시절 생활비의 90%를 선교사 후원금으로 보내고 하루 한끼 식사로 버티며 한 달을 30달러로 지낸 바 있으며, 아직 지급되지 않은 월급에서 십일조를 미리 헌금하는 생활을 계속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도 업무상 한달에 절반을 외국을 방문해 지내면서도 새벽기도와 주일예배를 거르지 않는 신앙인이다.
이희돈 장로는 강의를 시작하며 청년들에게 거룩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도전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하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세계 가운데 우뚝 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전 세계를 움직이기 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는 삶의 자세와 절망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갈 때 글 하나 쓴 것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고, 비행기를 탈 돈이 없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올 수 있었다.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뢰했을 때 모든 것을 이뤄주셨다”고 간증했다.
기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희돈 장로는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위해서 여러분을 부르셨다고 생각하면 기도하라. 우리의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이 기도로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직장이나 공부 때문에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도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9.11사태 가운데서 살아날 수 있었던 기적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함께 나눴다. 그는 2001년 9월 11일 WTC에서 오전 10시 회의가 있어 워싱턴 D.C.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커피를 먹으려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 평소 먹지 않던 딸기 스무디를 시켰는데, 그 날 따라 종업원이 영어를 못하는 인도인이어서 얼음이 듬뿍 담긴 스무디를 건네줬고 이것으로 인해 배탈이 나고 만다. 뉴욕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배탈이 나서 예정보다 이동시간이 30분이 늦어졌고 그로 인해 WTC에 도착한 순간 불길에 휩싸인 건물을 목격했고, 비행기가 2번째 건물에 충돌하는 장면을 먼 거리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그는 “하나님은 조금 불편한 순간을 통해서 더 나은 길로 인도하신다”며 불평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희돈 장로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와 관련 “하늘에 상급을 쌓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물질의 축복을 주신다면 나눠야 하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주변 사람들이 목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시고 우리는 사회 각 영역에 퍼져 리더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 동성애 문제가 거론될 때면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로서 동성애를 막아야 한다. 여러분이 진정 하나님의 자랑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돈 장로는 “우리의 이성적인 잣대는 주님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면 지팡이가 될 것이라고 하셨고 놓았을 때 뱀이 된다 하셨다. 우리보다 훨씬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라며 “주님께서 나의 일을 대신하실 때 절대 실수하시는 분이 아니다. 어떤 직업이든지 일을 할 때 성사의 여부는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항상 여러분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고 누가 진짜 상사인지를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