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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부가 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한 신변안전 확보에 다각적 노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김국기씨, 최춘길씨, 그리고 김정욱씨의 신변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이들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에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남북관계 차원의 조치와 함께 국제적십자위원회를 비롯한 국제기구, 그리고 주북(駐北) 공관 보유국 등 외교적 채널을 통한 조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대변인은 지난 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미국과 같은 그런 특사를 활용해서 억류된 우리 국민들을 석방시키고자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지난 30일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우리 국민 억류 조치는 반인권, 반인도적 처사'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국제적십자위원회와 북한에 공관을 두고 있는 국가들 등 외교적 채널을 통한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3년 10월 북한이 억류 사실을 공개한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해 지난 26일 중국을 거점으로 선교활동을 펼치던 김국기씨, 최춘길씨의 억류사실을 공개하며 우리 국민 3명을 억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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