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프로야구 경기에서 바둑기사가 시구를 하는 등 처음 '바둑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오는 8일 한화 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한밭종합운동장 내)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미생의 날'로 지정돼 조훈현ㆍ이창호 9단 등 프로기사들이 대거 운동장을 찾는다.
'이글스 프로모션 데이'의 일환으로 진행될 '미생의 날' 행사에는 조훈현 9단이 시구를 하고, 이창호 9단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국가대표(감독 유창혁) 선수단이 참여해 야구팬들에게 바둑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기원에서는 조훈현 9단의 휘호 합죽선 500점을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제공하며, 크리닝 타임을 이용해 휴대용 바둑판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