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문은 김정일 사망 이후 이뤄지는 미 고위급 인사의 첫 동아시아 지역 방문으로, 미국은 캠벨 차관보의 3개국 방문을 통해 김정일 사후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고 3차 미북회담 개최,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비롯한 향후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캠벨 차관보가 북한, 버마의 최근 상황을 포함한 광범위한 양자 문제는 물론 지역과 글로벌 문제까지 광법위하게 논의하기 위해 이들 3개 국가의 고위급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특히 "중국에서의 회담은 글로벌 도전들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3~4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협의를 벌인 뒤 4~6일까지 한국을 방문후 이어 일본은 6~7일까지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