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연규홍)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는 기간인 '고난주간(Holy Week)'을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오는 3월 31일(화) 오후 7시 한신대 서울캠퍼스(신학대학원) 채플에서 열리는 이번 고난주간 음악회는 예수가 겪은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상의 칠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콜레기움 보칼레 분당(Collegium Vocale Bundang)' 합창단 초청으로 꾸며진다. 이 합창단은 박수화 지휘자를 중심으로 정통교회음악을 좋아하는 각 교회성가대원들이 모여 창립했다. 이들은 작곡자의 의도를 살리고 연주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연주곡을 원어인 라틴어, 독일어, 영어로 노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음악회는 박수화 선생이 지휘를 맡고 오르간 이정희, 나레이터 김하범, 그리고 소프라노 송승연, 테너 손재연, 정찬용, 베이스 박승혁이 콜레기움 보칼레 분당 합창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연규홍 원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정통교회음악을 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이번 '십자가상의 칠언' 음악회가 모든 이들의 위로와 새 힘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십자가상의 칠언'은 예수가 십자가상에 못박혀 세상을 뜨기 전에 이야기한 내용을 지칭한다. 성경을 비롯한 네 복음서들은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야기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각자 다르게 전하고 있다. 이 이야기가 7가지나 되어 이를 일반적으로 '십자가상의 칠언'이라고 부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