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가 소속 학교들을 모아 지속발전교육 사례와 경험 공유에 나선다.
2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고등학교에서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민동석 사무총장, 박은경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한국위원회 위원장,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전국 유네스코학교 교사 및 교장(감) 등 400여명이 참가하는 '2015 유네스코학교 전국대회'를 28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ASPnet)는 평화․자유․정의․인권․관용․지속가능성 등 유네스코 이념을 교육활동을 통해 실천하고 그 경험을 국내외 여러 학교와 공유, 확산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 네트워크다. 소속 학교들은 성적과 입시 위주의 학교 속에서 다양한 지역봉사, 나눔운동, 저개발국 기부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배양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며 '학교 속의 세계학교'를 지향하고 있다는게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유네스코학교 간 경험과 정보 교환, 관련 사업계획 공유를 위해 매년 총회를 열었으나, 올해는 유네스코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존 총회의 두 배 규모로 첫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대회는 지난해 신규 가입한 학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더불어 유네스코학교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한편,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와 학교 교육정책(인성교육, 진로교육, 세계시민교육 등)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그동안 전국 유네스코학교에서 실행된 우수활동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첫 유네스코학교 전국대회인 만큼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학교가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에 동참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과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이해의 폭을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