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대학 신입생 '조쉬 휘튼(쉐인 하퍼)'은 고집스러운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으로부터 수업 시작 전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는 강요를 받는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조쉬'는 홀로 그의 요구에 반론을 제기한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려 단단히 화가 난 '래디슨' 교수는 '조쉬'에게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과제를 내주며,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낙제를 시킬 것이라고 선언하는데... 과연 '조쉬'는 교수와 학생들 앞에서 그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 있었던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가 4월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이 영화는 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학생과 '신은 죽었다'고 주장하는 철학교수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축으로 전개가 되지만 여기에 주위에서 일어나는 상황까지 더해 흥미로운 이야기도 같이 선보인다.
'조쉬'와 같은 수업을 듣게 된 중국인 유학생 '마틴'(폴 쿠오)은 철학 교수와 '조쉬'가 벌이는 '신'의 존재에 대한 불꽃 튀는 논쟁을 보면서 점차 기독교인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무신론자 철학과 교수 '래디슨'의 연인이자 기독교인인 '미나'(코리 올리버)는 사랑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슬람 가정에 태어난 소녀 '아이샤'(하딜 싯투) 역시 자신만의 믿음을 키워 나가는 중 가족들과의 마찰을 빚게 된다.
더홀릭컴퍼니 관계자는 "신의 존재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도 그리고 있어 더욱 많은 이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종교 영화와는 달리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사연에 주목한 '신은 죽지 않았다'는 종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 믿고 싶은 사람, 그리고 믿지 않은 사람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스토리로 가득한 '신은 죽지 않았다'는 4월 5일 부활절에 첫 선을 보이고 4월 16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는…
감독 해롤드 크론크 / 주연 쉐인 하퍼·케빈 소보·트리샤 라페체·코리 올리버·하딜 싯투/ 수입 ㈜에스와이코마드/ 배급 ㈜마운틴픽처스·(주)에스와이코마드/ 장르 리얼 드라마/ 러닝타임 1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