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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오전 회의를 열고 김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임종룡 전 회장이 올린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합리적인 리더십, 강한 추진력, 탁월한 소통 능력 등을 갖췄다"며 "그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을 두루 거쳐 금융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고 증권·보험업 등에 대한 전문성과 국제금융 감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고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재무부 기획관리실, 증권보험국 등을 거쳐 재정경제원 증권업무담당관실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과장과 국장, 증권선물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김 전 행장은 2011년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해 지난해 2월 퇴임한 후,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기간인 2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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