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충청남도가 주력산업의 둔화세를 대비해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23일 충청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경제비전2030' 수립을 위해 지난 1월 첫 발을 뗀 '충남도 경제비전위원회'가 이날 KTX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도내 경제 이슈별로 진단을 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기업 주도의 산업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현 상황의 여러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 육성 및 서비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 대학과 연계한 창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과 육성, 지역 인재 육성 및 해외 인재 유치 방안, 지역 금융의 역할 제고방안 등 경제비전의 주요 골격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충남 주력 산업의 성장 둔화와 쇠퇴가 우려되는 만큼, 기술·생산 변화에 대응한 지역 차원의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며,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중앙정부의 지역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역 산업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충남경제비전 및 전략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실행계획을 마련, 지속가능한 충남 발전을 이끌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충남경제비전은 21세기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담은 도의 전략으로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충남경제의 15년 후(2030년) 비전을 제시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 지방재정 등을 고려한 실행전략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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