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비아이피 대표이사   ©대한상의

[기독일보]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에 조성제 비아이피(주) 대표이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46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성제 대표이사는 조선엔지니어 출신의 39년 경력 부산 향토기업가로서 수입에 의존하던 선실내장재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조선분야 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0년 이상 선박벽체패널 등 4개 품목이 세계점유율 1위를 기록, 조선기자재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현정은 회장은 취임 당시인 2003년 매출 5.5조원의 현대그룹을 2013년 11.6조원으로 2배 이상, 자산은 8.4조원에서 30.4조원으로 3배 이상 성장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긍정과 창조의 여성기업인'이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선제적 자구계획안을 마련하고,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등 과감한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해 자구안 발표 후 1년여 만에 이를 100% 초과 이행하는 등 현대그룹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경제의 안정과 신뢰형성에 기여하였다는게 대한상공회의소의 설명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대한상의

금탑산업훈장에 이어 은탑산업훈장은 장세욱 동국제강(주) 부회장과 최양하 (주)한샘 회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임영득 현대자동차(주) 부사장과 박수곤 송우산업(주)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은 신동우 (주)나노 대표이사, 임재영 한국바스프(주)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이사, 임영화 유한킴벌리 부사장이 수상했다.

이밖에 이병진 팜올리고 대표, 전미자 아카키코 대표, 오길봉 동일금속(주) 대표이사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정달교 대한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하창욱 한국체인공업(주)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246명의 상공인이 포상을 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공의 날을 맞아 선배들의 도전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자"며 "정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시하며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우리 상공인들도 '다 걸기'를 한다는 자세로 혁신과 성장에 힘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재 의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의 회장 등을 비롯 국내외 상공인 1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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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