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발표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술개발(R&D), 글로벌임상, 생산·수출 등 각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R&D 분야에서는 기업이 희망하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암·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올해 180억원, 오는 2017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분야에서는 미국 FDA 임상·인허가 획득을 위한 표준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인력 분야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 2000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해외진출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관련된 지원을 전방위로 실시하는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미래전략은 각 부처가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공동으로 분야를 발굴, 공동의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이행사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