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여당과 경제계가 16일 간담회를 가지고 법인세율 인상, 규제시스템 개선, 원샷법 제정 등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의원 10여명은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을 찾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5명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대한상의 방문과 관련 "경제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경제의 혁신주체인 기업이 앞장서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새누리당 차원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정책간담회서 새누리당과 대한상는 ▲법인세율 인상 최소화 ▲규제시스템 개선 ▲3월말까지 노사정 대타협 ▲원샷법'(사업재편특별법) 제정 ▲ 당-기업간 소통 확대 등의 부분에서 의견의 일치를 이루었다.
다만 당과 대한상의는 개혁에 대한 부문간 입장차 존재하는 만큼 향후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가 한마음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김무성 대표께서 당과 국민, 정치와 사회를 '연리지처럼' 하나로 묶는 역할을 강조하셨는데 오늘 상공인과의 만남으로 정치와 경제도 연리지처럼 화합의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이나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입법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제대로 된 경제정책과 제도가 경제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 정부, 국회 등 경제를 이끌어가야 할 파트너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 대표, 원 의장 외에도 이날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 대표, 원 의장 외에도 이정현 최고위원(중기특위 위원장), 이현재 의원(중기특위 부위원장), 홍일표 의원, 심윤조 의원, 류성걸 의원, 이진복 의원, 권성동 의원 등 새누리당 정책통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노영수 청주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