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덕수궁 음악회 '음악으로 역사를 읽다'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1910년대 석조전에서 열린 고종황제 생신 연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지는 김영환(1893~1978년)이 황제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이 고종황제가 즐겨 들었던 몽금포타령과 행진곡 등을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석조전이 지난해 10월 복원공사를 마치고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했다"며 "연주회가 열리는 1층 중앙홀은 건립 당시 설계도면, 옛 사진 등의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재현되어 100여 년 전의 감흥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참가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20명을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