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기독교 강국으로 세계를 호령했던 영국. 그러나 이제 해 지는 나라로, 오히려 동성애와 이슬람 세력 등의 공격에 기독교는 맥을 못추고 있는 실정에 놓였다. 한국이 교회성장과 선교강국을 자랑하지만, 불과 60년 전만 해도 영국이 그랬다. 몰락한 영국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경각심이 일어나고 있다.
16일 오전 ANI서울기도센터에서는 영국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Christian Concern for Our Nation 창립자 및 대표, Christian Legal Centre 대표)가 초청되어 "유럽교회가 직면한 신앙의 자유 문제"(동성애, 이슬람, 선교의 자유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수호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는, 차별금지법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현 영국의 절망적인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는 먼저 "과거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영국의 법이 세계적으로 퍼졌지만, 현재는 모든 기독교적 유산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자신이 한국에 온 것은 영국의 경우를 배우게끔 해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하면서 ▲신앙의 수호를 위한 조직 구성과 세계적인 연대, 펀드 조성 ▲기독교 정신이 학교 교육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현재 영국에서 교회가 대중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기 꺼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국 교회는 개교회 성향이 강했는데, 우리의 관심을 이제 밖으로 돌려 정부와 지역사회, 법, 미디어 등에서도 예수를 드러내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용감하게 두려움 없이 지혜롭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영국은 여왕 즉위식에서도 신앙수호를 선서하고 선언했던 기독교 가치관 중심의 국가였다. 그것이 불과 62년 전이다. 당시에는 낙태도 불법이었고, 이혼도 별로 없었다. 혼외 정사로 태어난 아이도 4.8%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률이 확 줄어들고, 이혼률은 급증했으며, 혼외 정사로 태어난 아이들이 50%에 육박한다. 그는 "이것은 사회혁명과 가깝다"고 말하고, "조용한 혁명 같지만, 문제는 많은 아이들이 피흘리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라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다른 사람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진리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는데도 영국 교회는 잠잠했다"고 지적하고, "아예 처음부터 교회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영국이 하나님을 잃어버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됐고, 이제 사람들은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동성애자들이 말하는 것은 인권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그들은 가정을 파괴하자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 주장했다.
생명과 가정 등한시한 '사회풍토' 방관한 英교회
동성애, 더 이상 영국에서는 문제 안 돼…이제 차별금지법이 교회의 '족쇄'
안드레아 변호사는 과거 세월 영국이 낙태를 비롯해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을 법률로 허용했고, 조력자살과 안락사를 주장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생명과 가정의 문제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됐다"고 말하고, "한 사람의 남자와 여자가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교회가 분명하게 외쳐야 한다"면서 "이런 환경 가운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1967년 영국에서는 동성애가 더 이상 죄가 아닌 것이 됐다고 한다. 1970년대 동성애 자유해방전선이 설립됐고, 그 때부터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자랑스럽다 외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92년 게이퍼레이드가 처음 열렸고, 안드레아 변호사는 "지금 게이퍼레이드가 열리면, 영국에서는 마을 전체가 무지개로 덮히고 난리 나는데 목사님들은 모른 척 한다"고 지적했다. 더 심각한 것은 2000년도 군대 내 동성애 금지조항이 사라졌고, 2004년에는 대중 앞에서 남자끼리 동성애 하는 것 가능해졌으며, 성관계가 가능한 연령이 16살로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예 영국 국회에서 성관계 가능 연령을 없애자고 논의 중"이라며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동성애 로비단체 스톤월은 2006년부터 호모포비아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한국 동성애자들도 아마 그럴 것"이라 말하고, "호모포비아 때문에 내(동성애자)가 고생한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이것으로 압력을 행사하면서 정치적인 영역에서 압력을 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것이 허용된 영국에서는 기업들이 친 동성애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동성애 반대인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기세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영국에서 2010년 제정됐다고 한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동성애 문제가 종교 문제 위에 있다"고 말하고, "2002년 동성애자들이 아이 입양을 할 수 있는 법이 영국에서 생겼고, 2004년에는 성전환자가 전환된 성을 인정받는 법이 통과됐으며, 2014년에 동성애자들이 합법 부부가 되는 법이 통과됐다"면서 "한국교회가 이것을 반드시 막으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영국에서는 이 법들의 실체를 몰라 교회가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이런 문제들을 전부 인권문제로 포장하는데, 지금 아주 악한 것들을 입법화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현재 영국에서는 여기에 대항하면 처벌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보수당까지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나섰다"고 지적하고, "캔터베리 대주교(영국성공회)도 심지어 영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조차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갈 데까지 다 갔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느냐"고 말하고, "영국성공회에서는 여자 사제가 남자 동성애자들 사제에게 안수를 주는데, 그들은 '내가 동성애를 하다가 지옥을 간다면 가겠다'고도 한다"면서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분명한 가치를 가르치지 않으면 젊은이들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했다. 이어 "교회가 계속 패배해 왔다"면서 "한국교회도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이런 꼴을 당할 것"이라 했다.
영국에서는 초등학교 추천 도서들에서 조차 동성애 조장 동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국공립 학교에서는 이 책들을 반드시 읽게 한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이것이 동성애자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동성애를 가르치지 않는 것 때문에 문을 닫는 학교들도 많아졌고 동성애 문제를 상담해 주던 많은 이들이 법에 의해 쫓겨나게 됐다"면서 "이런 식으로 예수께서 (영국) 사회적인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때문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Christian Concern for Our Nation에서 젊은이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훈련시키는 '윌버포스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데, 처음 시작했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는 동성애자들의 공격으로 사용하던 장소에서 쫓겨났고, 정부 건물에서조차 "차별금지법 위반으로 안 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동성애 반대 광고를 내기도 했는데, 벌금을 14만 불을 내야 했으며, 항소를 했지만 영국에서 가장 비싼 변호사 세력과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우리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하고, "한국도 지금부터 이 싸움을 싸울 수 있도록 펀드를 만드시고 조직을 만드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나라고 중요한 시기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여러분 나라와 조국을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 했다. 덧붙여 "해외선교도 너무 중요하지만, 예레미야 말씀처럼 여러분 가정과 조국을 건설하라"고 말하고, "이미 많은 것을 잃어버려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영국 정부가 "기독교인들 당신들이 잘못 믿고 생각하고 있으니 우리가 고쳐주겠다"면서 전체주의적 국가주의적 공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영국민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동성애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영국 학교에서 격리당하고 있으며, 학생이나 학부모들이나 이런 일들에 대한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학교에 기독교적 가치관이 반드시 들어가도록 싸워야 한다"고 말하고, "학교가 애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예수를 찬양해서 해고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 "한국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존재하고, 친동성애 NGO가 있을텐데 정말 조심해야 한다"면서 "동성애를 반대 하는 기독교인들의 주장에 대해 영국의 국가인권위원회는 '질병'이라고 표현했다"고 이야기 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현재 영국에서 노방전도자도 체포되고, 비디오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SNS로 전도하면 계정을 잃거나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영국에서 마치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 상징을 제거하기 위한 일들을 벌였던 그런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슬람에 대해서도, 안드레아 변호사는 "지금 이런 세속주의가 영국 기독교에 압제를 가해오고 있는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핍박하면서도 이슬람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서 급진 이슬람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샤리아(이슬람) 법정이 실제 운영되는 경우도 있고, 영국 대학과 교육기관들에 이슬람 머니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왔다고 한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지금 이슬람이 사회를 주도하고 사람들이 이슬람을 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동성애를 합법화 시킨 캐머른 총리가 영국 런던을 이슬람 금융센터로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이제 이슬람을 비판하면 직장을 잃기도 하는데, 법정이든 학교든 모든 공공장소에 무슬림을 위한 기도처는 있는데 크리스천 기도처는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계속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안드레아 변호사는 "여러분들이 어떤 시대를 사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람들을 교육시켜야 하며, 준비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 세대들이 이런 죄로부터 보호될 뿐만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이런 일을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인 네트웍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한국을 보면 기독교 운동 측면에서 참 강한 나라이지만, 강하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영국도 강력한 기독교 국가이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것처럼, 그리고 미국도 오바마 대통령 이후 한 순간에 달라진 것처럼,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드레아 변호사는 "영국 교회들이 대부분 개교회만 바라보고 조국과 나라를 생각치 않았다"고 설명하고, "우리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뿐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이라며 "조국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사실들을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가 지배할 때, 백성들이 언제나 행복하고 축복가운데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ams) 변호사는 영국 법정변호사(Barrister)로, 영국 크리스천 변호사 협회(CLC) 공공정책 분과 대표를 역임했으며 영국 국교회를 대표하는 최고 의결 기관인 General Synod(주교, 및 선출된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의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 BBC, Sky News 등 다양한 방송출연을 통해 동성애, 낙태, 이슬람, 기독교 신앙의 자유 등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주장하고 저술, 강연, 집회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동성결혼, 동성애 커플의 입양, 낙태 등을 허용하는 법 반대 활동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 반대 활동 ▶동성애 반대 캠페인 및 집회 옥스포드 대학 등에서 개최▶ 영국의 이슬람화의 문제점을 알리고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안드레아윌리암스변호사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