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가 11일 논평을 통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이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피습 사건의 종결을 요청했다.

NCCK는 먼저 "김기종 씨의 미국대사 피습사건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며 "본회는 이 사건에 대해 큰 유감을 표명하며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행위를 통한 의사표현을 반대하며, 평화를 말하면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하지만) 개인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을 이유로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는 분들과 본회 관련 성직자, 평신도들에 대한 연계 수사에 대해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은 국민들이 납득하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사건 조사를 종결하고 더 이상 확대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사건 종결을 단호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이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사드 배치 등 중요한 대북, 안보 현안들을 국민들의 충분한 동의 없이 서둘러 처리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사건으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이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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