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새벽기도'는 명성교회(담임목사 김삼환)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하나의 고유명사일지도 모른다. 명성교회가 5일과 6일 양일간 예루살렘 성전에서 "우리를 일으키소서"라는 주제로 '제6회 2015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주로 명성교회가 크게 부흥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승갑 박사(한일장신대)는 "김삼환 목사의 목회철학: 섬김과 봉사"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는 김 목사에 대해 "시골 출신으로 가난과 고생을 알고 자신에게는 검소하면서 인색한 반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후하게 나누는 삶을 살아왔다"고 증거했다.
이 박사는 "그러한 체험적 삶과 영성에서 비롯된 김삼환 목사의 목회철학을 기초로 국내와 섬김과 봉사 분야에서 명성교회가 보여 온 사역들은 '섬김과 봉사'가 개신교계 키워드가 되도록 하는데 기여했으며, 명성교회는 한국 교회의 부흥 역사에서 '일하는 교회'의 한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하고, "명성교회는 하나님 사랑을 나누는 일에서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앞장설 것"이라 했다.
변창욱 박사(장신대)는 "명성교회 선교사역의 선교신학적 평가 - 해외선교와 국내선교 사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김삼환 목사가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에 있다고 봤다"고 말하고, "때문에 명성교회는 섬김과 나눔, 디아코니아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였다"면서 "명성교회는 나눌수록 주님께서 더 많이 채워주심을 보여준 교회"라 평했다.
이어 변 박사는 "김삼환 목사가 대형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려 애썼다"고 말하고, "김 목사는 예배를 귀중하게 여기고 말씀과 기도에 충실하면, 하나님은 교회를 부흥케 해주신다고 믿는다" 했다. 더불어 "명성교회 특징을 잘 드러내는 브랜드는 '새벽기도'인데,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성장요인에는 '교회는 처음부터 선교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김 목사의 확고한 목회철학과 선교비전에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최윤배 박사(장신대)는 "은파 김삼환 목사의 새벽기도신학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김삼환 목사의 기도신학(정의, 필요성, 내용, 방법 등)이 철저히 칼빈 신학과 개혁 신학에 기초해 있다"고 말하고, "김 목사의 새벽기도신학은 성경적, 세계교회사적, 한국교회사적, 목회신학적, 신앙체험적 근거를 갖는다"면서 "김 목사는 특별새벽기도 창시자인 동시에 특별새벽기도 운동가"라 평했다.
더불어 최 박사는 "김삼환 목사가 기도신학을 연구하고, 새벽기도실천 운동을 통해, 신학과 교회의 선교의 질적 양적 성장과 발전에 크게 공헌함으로써, 이 분야에 규범적인 모델이 되어, 앞으로 신학과 목회와 선교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수립했다"고 평하고, "그의 새벽기도신학과 실천에서 나타난 새벽기도의 총체적 다차원적 사명과 새벽기도의 구속사적 종말론적 비전은 하나님 나라 운동을 지향하는 최고의 중심 가치와 최종 목적이 된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들의 발표 외에도 "명성교회 교회학교와 교육부에 대한 분석과 이해 - 21세기 크리스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김도훈) "영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대의 역할 - 명성교회 찬양대를 중심으로"(오방식) "명성교회 교구관리 방법과 현황"(고세진) "예배를 귀히 여기는 교회 - 김삼환 목사의 예배관"(이승현) 등의 발표가 있었고, 김삼환 목사 자신도 두 개의 강좌를 맡아 강의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