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위기관리재단(KCMS) 신임 이사장에 김록권 전 국군의무사령관(중장 예편)이 선임됐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남대문교회 알렌관에서 제5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안을 확정했다. 이에 2010년 12월 초대이사장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활동한 이시영 전 UN 대사(시니어선교한국 대표)에 이어 김록권 장로가 신임 이사장으로 보임(補任),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록권 신임 이사장은 여의도연구소 사회문화분과 정책자문위원, 늘푸른의료재단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 헤리티지너싱홈 원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재단이 한국 선교계를 위해 한걸음 더 진일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무자들이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힘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 부이사장으로는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가 선임됐다. 손 목사는 장신대 신학박사, 영남대 철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장신대 선교신학 교수, 효목중앙교회와 중곡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긴 바 있다.
재단 측은 이날 작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안 및 예산안을 승인하고, 신임회원·후원단체로 개척선교회(GMP), 아프리카미래재단, 써빙프렌즈 인터내셔널을 영입하기로 했다. 2015년 주요 사업으로 위기관리 현황 설문조사, 시니어 선교사 세미나, 교육 및 컨설팅 등 위탁사업, 국내외 세미나·포럼, 해외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위기사례연구 증보판 발간 등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이슬람지역에서의 선교 및 구호활동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인질납치 및 테러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하는 '선교현안 긴급진단' 시간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이재용 과장이 '중동지역 치안정세 및 안전 유의사항', 가천대 경찰안보학 윤민우 교수가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테러 대처방안'에 대한 강의하고 KCMS 사무총장 김진대 목사를 좌장으로 김동식 테러 전문가, 위기관리연구소 소장 도문갑 목사, 윤민우 교수의 패널토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