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SK텔레콤과 KT가 내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이하 MWC 2015)'에 자사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사의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뽐내기에 나선다.
22일 양사는 금년 MWC가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를 주제로 열리는데다 전 세계 1천 9백 여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사 부스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이 구현할 미래를 선보이며 5세대 이동통신 선두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올해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템을 출품한다. SK텔레콤은 전시관을 통해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빠른 속도 시연과 함께 5G의 핵심 가치 영역인 ▲고객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고려한 새로운 통신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5G시대 혁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에 자사 부스 內 전용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 MWC 2015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경영진들의 행보도 예정되있다. SK텔레콤 장동현 CEO는 MWC 개막 하루 전인 3월 1일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ICT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형희 MNO 총괄은 전시 참가 대신 GSMA에서 MWC 기간 발행하는 'Mobile World Daily'에 'IoT시대 통신사업자의 기회와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고문을 발표하고 최진성 CTO는 바로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산하 기술조직 PSMC 에 참여(2/27~28)해, 5G 기술 로드맵을 제시한다.
KT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테마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AT&T, 보다폰 등과 함께 참여해, 자사 5G 기술 선보이기 나선다. 우선 'Life Innovation by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고 ▲5G Infra ▲5G Access ▲GiGAtopia 총 3가지 Zone으로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사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이른바 'K-Champ'인 6개의 협력사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KT 황창규 회장도 내달 3일 'The Road to 5G'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