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육군이 오는 3월부터 병사 훈련을 강화한다. 병사와 부대 교육훈련 체계를 개선해 선진강군 육성을 한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육군 관계자는 21일 "병영문화 혁신의 근간이 강한 교육훈련에 있다는 신념으로 올해 정예화된 선진 강군 육성을 행동으로 구현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병사 핵심 평가과목에 '경계'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핵심평가과목은 사격, 정신교육, 체력단련, 전투기량 등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이어 기초체력 위주의 체력단련은 기초체력과 2개의 전투체력 과목을 혼합한 형태로 바뀌고 사격훈련은 전투사격으로 변경된다는게 육군의 설명이다.
사격의 경우 기존 100m, 200m, 250m 등 정해진 구간에서 실시했던 기지거리 사격이 거리와 상관없이 적이 나타나는 상황을 가정해 격발하는 전투사격으로 바뀐다. 추가된 전투체력 과목의 경우 10㎞ 급속행군, 5㎞ 뜀 걸음 등이 포함되며 10㎞ 급속행군은 2시간 10분, 5㎞ 뜀 걸음은 40분 내에 주파해야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이들 5개 분야 전 과목에 대한 개인별 평가제도를 도입해 포상휴가를 주는 등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들 과목에 대한 개인별 평가를 특급, 1급, 2급 등 3등급으로 분류된다.
육군 관계자는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사격과 체력 수준을 갖추도록 개편한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으로 교육훈련이 개선되면 강한 육군 양성과 병영문화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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