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매각 입찰에 나섰다.
금융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본입찰서를 예금보험공사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신한금융지주에 내줘 이번 제일2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입찰에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세에 있어서도 하나금융지주가 압도적으로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키움증권도 급성장하는 회사지만 하나금융지주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두 회사의 본입찰서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매각을 앞둔 제일2저축은행은 서울이 주무대로 자산은 5천37억원, 에이스저축은행은 인천과 경기가 주무대로 6천734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