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기독일보]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교계 지도자들이 캘리포니아 주청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조찬기도회를 드렸다. 이 행사에는 영 김 주하원의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정계 지도자와 함께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와 새크라멘토교회협의회, 미주한인재단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4년 1월 12일에 캘리포니아 주의회 상하원은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제정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그 다음해인 2005년 12월 13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연방의회 상하원도 미주 한인의 날 제정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를 기념하는 조찬기도회에서 사회는 OC교협 회장 김기동 목사가 맡았으며 대표기도는 부회장 송규식 목사, 설교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기홍 목사가 했다.
한 목사는 "우리 한인은 어느 민족보다도 기도하는 민족으로, 새벽기도회를 통해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민족이며,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민족으로 잘 사는 커뮤니티, 잘 사는 주, 잘 사는 나라에 이바지하는 민족이며, 어느 민족보다도 교육열이 강한 민족으로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준비시켜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는 민족이다"라고 강조한 뒤 "미국과 세계를 위해 헌신하고 기여해 미주 한인의 날을 제정해 준 이 나라에 보답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어 영 김 주하원의원이 환영사를 전하고 미주한인재단 명예전국총회장 박상원 장로가 감사 인사, 새크라멘토한인회 박상운 회장이 축사했다.
이어 OC교협 수석부회장 민승기 목사의 사회로 본격적인 기도회가 시작됐다. 부회장 이호우 목사가 미국과 한국의 영적 회복을 위해, 새크라멘토교협 회장 김숭 목사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정치인들을 위해, OC교협 부회장 윤덕곤 목사가 한국의 정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해, OC평신도연합회 회장 윤우경 집사가 다음 세대들의 교회 정착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OC교협 이사 윤성원 목사가 축도했다.
이후 정오부터 주 하원 의회에서 2015년 미주한인의날 선포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