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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말 현재 2012만대로 1년 전보다 71만7000대(3.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12월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1만7955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71만7000대(3.7%)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55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신규등록은 새로운 모델과 승용 디젤모델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 2013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산차 신규등록은 144만8127대로 전년보다 6만1000대(4.4%) 늘어났고, 수입차는 22만3174대로 전년보다 5만7000대(34.4%)가 증가했다. 부활 신규차량은 이번 수치에서 제외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346만8286대로 전년(337만7084대)보다 9만1202대(2.7%)가 늘어났다.

특이할만한 점은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 대를 넘어서 61.7%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고자동차 매매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2014년 3월)함에 따라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로 풀이된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95만9191대로 전년(102만8330대)보다 6.7% 감소했다. 국토부는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 선호 등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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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등록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