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군선교회(회장 김기원 목사)와 북부지회, 열린선교회(회장 최수용장로)는 지난 10일 논산육군훈련소 새해 첫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
총회군선교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매해 첫 번째 토요일에 진중세례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세례식이 열린 연무대군인교회에는 육군훈련소 소장인 서상화(육군 소장)과 육군군종목사 단장인 이종우 목사(육군 대령),이학수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합동군목부장인 강진호 목사, 총회군선교회 임역원과 세례집례자, 수도.경기여전도회 연합찬양대, 군종 관계자들과 간부 및 훈련병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세례식에서 훈련병 3,000여명이 세례를 받았다.
매년 수만명의 젊은이들이 논산육군훈련소(서상국 육군소장)에서 훈련을 받는 동안 연무대군인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 기독장병으로 힘찬 군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연무대군인교회 김종천 목사(연무대군인교회 담임 중령)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최수용 장로의 기도, 군포성산교회 김자현 목사 설교, 총회군선교회 회장 김기원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자현 목사는 "유일한 길 탁월한 길"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진리 따라 사는 자는 탁월하게 된다. 예수님 앞에서는 결단을 분명히 하라.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는 자라는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며 이제 연약한 기독인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을 겸비한 강한 용사로 거듭나 군생활을 시작하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또, 경기·수도노회 여전도회로 구성된 연합찬양대는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는 찬양으로 젊은 장병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한편, 이날 세례식에 앞서 서상국 육군훈련소 소장, 군종관계자, 집례목사, 장로, 찬양대원 등 2백여 명은 연무대교회 신축 교회 부지를 방문하며 기도회를 통해 건축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육군훈련소가 기독인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총회군선교회 명예회장인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담임)를 대신해 최수용 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은 "군복음화는 한국 교회를 살리는 밑거름이자 초석이 되고 있다" 면서 병사들이 건강한 군 생활을 하도록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또, 군선교를 병사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섬겨야 할 하나님의 사역으로 보고 한국교회와 기독단체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