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최근 1년(2013년 11월~2014년 11월)간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2만2041건이 거래된 경기 수원시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용인시(2만1503건), 경남 창원시(1만9401건), 경기 고양시(1만9201건), 충남 천안시(1만5284건), 충북 청주시(1만3946건), 경기 화성시 (1만2460건), 경남 김해시(1만3385건), 경기 성남시(1만2328건), 경기 남양주시(1만1726건) 등이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상위 10곳 대부분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이거나 기업·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인구 유입 속도가 빨라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일례로 수원 인구는 17만3589명으로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 중 가장 많다. 충북 청주시와 경남 창원시는 각각 83만2064명과 107만5624명으로 충북과 경남의 2분의 1, 3분의 1을 차지한다. 인구가 많다보니 매매 거래량도 늘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
이들 지역은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용인은 23개월 연속, 경기 고양시는 11개월 연속, 남양주시는 18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았다는 건 해당지역을 찾는 수요가 상당했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는 활황지역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