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윤희 합참의장이 새해를 맞아 공군 F-15K 전투기편대에 탑승해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있다. 2014.12.31. (사진=합참 제공)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이 31일 신년을 앞두고 전방지역 작전대비태세 점검에 나섰다.

그는 이날 공군 수원기지에서 F-15K 전투기를 타고 편대비행 형식의 지휘비행에 올라 서해 서북도서와 북방한계선(NLL), 동해 휴전선까지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비행에는 고대산 소령(32·공사 50기)이 전방석 조종간을 잡았으며 최 의장은 뒷 좌석에 동승한 형태로 이뤄졌다.

최 의장은 서해서 작전 수행중인 을지문덕함과 해병대 연평부대에 무선통신으 보내 한해동안 수고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휴전선으로 기수를 돌려 3사단 장병들에게 역시 무선통신으로 을미년 새해 장병들의 건투를 기원했다.

이어 동해 울릉도까지 날아가 해상을 수호하는 장병들의 임무수행태세와 휴전선 경계태세 등을 확인한 전투기 임무편대는 직접 가상 적기 역할을 하면서 지난 10월에 전력화한 FA-50 비상대기 전력을 출격시켰다. 몇 분 만에 출격한 FA-50 편대는 가상 공격으로 적외선 미사일을 발사했다. 적기 역할을 한 F-15K 편조들도 열 추적 미사일 회피 장치인 '플레어'를 발사해 대응하며 임수를 완수했다.

최 의장의 F-15K 임무지휘기 편대는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독립기념관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대비태세 점검을 마쳤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2015년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한 대비태세가 요구되는 해"라며 "새해에도 우리 군은 적 도발 시 단호하게 응징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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