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선천적 심장병으로 태어난 저자는 너무 어린 나이에 받은 심장 수술의 후유증으로 실명하게 됐다. 그러나 어머니의 기도와 가족들의 헌신으로 그 누구보다 밝고 바르게 자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희망의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삶을 희망의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왔다. 네 살 때 피아노를 처음 만났으며, 중학교 시절에는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 그곳에서 집중적으로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청력과 남다른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고난 천재성이 음악과의 만남으로 빛을 발했다.
버클리음대에서 작곡과 프로듀싱을 복수 전공했으며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선례가 없을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학에서 음악 기술과 영화음악을 전공했다. 그 후 글로벌 음반사인 EMI의 자선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타고난 성실함과 끈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현재 버클리음대에서 그와 같은 장애인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형제처럼 지내는 이들과 세로토닉스를 설립해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 이야기는 2014년 KBSTV 다큐 공감을 통해 처음 공개 되었고, 한국 교회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그의 삶과 가족, 결혼, 신앙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그의 이야기는 한계에 부딪쳐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 꿈과 희망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삶을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또한 환경을 탓하기 보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없는 것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살 때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임을 가르쳐 준다.
현재 보스턴에서 사랑스런 아내 티파니, 안내견 페이지와 함께 살고 있다.
추천사를 쓴 소향은 "절망과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김치국 교수의 믿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길 권한다"고 했다.